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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한인타운 투자 증가 왜? "타운 부동산 잠재력 크다" 시세 차익 노려

중국인들의 LA한인타운 투자는 시세 차익 실현이 주 목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현재 가격은 많이 하락했으나 상승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인타운은 LA다운타운과 웨스트LA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입지'가 뛰어나다"며 "중국인 투자자들도 이 점에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구조 등으로 인해 어느 지역 못지않게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황. 따라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어느 지역보다 가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인 고객과 한인타운 호텔 투자를 진행한 에이전트는 "중국 커뮤니티는 동쪽으로 치우쳐 있다 보니 지리적으로 가치 상승에 한계가 있다"며 "LA한인타운은 웨스트LA에 비해 가격이 싸지만 타인종들이 몰리면서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 투자자들은 평가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중국인 투자자들은 콘도와 상가는 물론 최근에는 호텔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콘도와 상가의 경우 직접 입주를 하거나 장기 운영 보다는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단기소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한가지 타운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꼽히는 것이 한류의 영향이다. 실제로 중국 커뮤니티내 한류 바람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1~2년 사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인타운을 찾는 중국인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구이집 순두부전문점 등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식당은 물론 전통 한식당 곰탕전문점 감자탕전문점 등에도 중국인 고객들은 눈에 띠게 늘었다. 또한 타운내 노래방 카페 등도 중국인 고객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한인타운과 중국 커뮤니티가 가까와지면서 한인타운의 장점이 중국 커뮤니티에 알려지자 한인타운에 대한 중국인 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비 부동산의 정연중 대표는 “경기불황과 중국의 급성장 전에는 없었던 상황으로 차이나 머니가 중국계를 통해 한인타운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부동산의 특성상 아는 지역에 투자할 수 밖에 없다. 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한인타운을 알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진성철 기자

2011-03-01

'차이나 머니' 한인타운 투자 열풍…중국인 콘도·상가 건물 잇따라 매입

'중국자본'이 LA한인타운에도 유입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타운 부동산을 구입하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한인타운 내 고급 콘도와 상업용 건물.호텔 등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일부는 이미 매입을 했거나 매입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 부동산 매입에 나서는 중국계 투자자들은 로컬 거주자도 있지만 중국자본이 이들을 내세워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중국 투자자들은 최근 LA한인타운에 고급 콘도 시대를 연 7가와 세라노 소재 '세라노 팔레스(Serrano Palace)'의 미분양 17개 유닛을 파산법원으로 부터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콘도는 총 33개 유닛 규모로 이중 미분양 된 17개 유닛의 노트를 중국인과 한국인 투자자가 합작한 투자그룹이 매입했으나 개발업체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또 다른 중국계 손에 넘어갔다고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또 윌셔와 웨스턴에 위치한 대형 주상복합 '솔레어'도 중국계 투자자가 2~3채를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올림픽과 후버 인근 아라파호 콘도도 3유닛이 중국인 바이어에게 매매됐다. 상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웨스턴길 위치한 대형 주점이 입점한 상가 건물이 중국인 투자자 손에 넘어갔으며 역시 웨스턴 길에 위치한 한 상가도 중국인 투자자가 매입 협상중이다. 그런가 하면 한 중국인 호텔 전문 투자그룹은 한인타운내 호텔을 매입하기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파호 플라자의 분양을 맞고 있는 골드스톤 부동산의 케이시 정 사장은 "분양 초기에는 중국인 바이어가 전혀 없다가 지난해에만 중국인 고객이 3유닛을 구입했다"며 "요즘은 중국인들이 매입 문의가 거의 매일 있어 중국인들의 한인타운 투자 열풍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켄모어콘도를 분양하고 있는 콜드웰뱅커 부동산의 루시아 성 디렉터는 "펜트하우스 한 유닛을 중국인이 현금으로 단번에 구입했다"며 "전국을 휩쓸고 있는 차이나머니가 한인타운에도 진출한 것 같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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